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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활정보

우산 오래 쓰는 법: 관리와 보관 꿀팁

by planwallet 2025. 6. 4.

우산 관리법

 

비 오는 날, 망가진 우산 때문에 불편했던 적 있으신가요?

장마철이 다가오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경험을 해봅니다. 급하게 펼친 우산의 살이 부러지거나, 잘 펴지지 않는 우산을 억지로 접었다 펼쳤다가 망가뜨리는 일 말이죠. 대부분 저렴한 우산을 반복해서 사 쓰다 보니, 관리에는 신경을 잘 안 쓰게 됩니다.

하지만 간단한 습관 몇 가지만 들이면, 하나의 우산을 훨씬 오래,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.

이번 글에서는 우산을 오래 쓰기 위한 관리 요령과 보관 팁을 소개합니다.

작은 실천이지만, 장기적으로는 비용도 절약되고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됩니다.


1. 우산 사용 후 '바로 접지 않기'

비를 맞고 젖은 우산을 집이나 실내로 들어와서 곧바로 접는 경우가 많습니다. 하지만 이 습관이 우산 수명을 단축시킵니다. 우산의 천이 물에 젖은 상태로 접히면, 내부 금속 부품이 습기에 노출돼 녹이 슬기 쉽고, 곰팡이 냄새가 배일 수 있습니다.

 

🔹 관리 팁

  • 우산을 실내로 들이기 전, 탁탁 털어서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 주세요.
  • 펼쳐진 상태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1~2시간 정도 말려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.
  • 특히 자동 우산은 내부 구조가 복잡해 녹슬기 쉬우므로, 철저히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.
  • 장마철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우산을 쓰게 되므로, 거실이나 베란다 한쪽에 우산을 말릴 공간을 미리 마련해 두면 편리합니다.

 

우산 바로 접지 않는게 좋아요


2. 우산 세척도 필요하다

비 오는 날 우산이 흙탕물이나 미세먼지, 차량 배기가스 등에 노출되는 걸 생각하면, 주기적인 세척은 꼭 필요합니다.

특히 장마철에는 한 번씩 세척을 해주는 것이 위생상 좋습니다.

 

🔹 세척 요령

  •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조금 풀고, 부드러운 천이나 스펀지로 닦아주세요.
  • 우산의 살 부분도 물티슈 등으로 닦아주면 금속 부식 예방에 좋습니다.
  • 세척 후에는 완전히 건조한 다음 접어야 합니다. 물기가 남은 채 접으면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.
  • 장우산의 경우, 손잡이 부분에 세균이 많을 수 있으므로 소독용 알코올을 묻힌 천으로 닦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.

 

우산 세척


3. 보관할 땐 '수직 또는 펼친 상태'가 좋다

대부분 우산을 접은 채로 신발장이나 차량 트렁크에 넣어두곤 합니다.

하지만 이렇게 보관하면 우산 천이 눌리거나 구겨져 모양이 변형될 수 있습니다.

특히 여름철 고온의 자동차 내부는 우산 소재를 약하게 만들어 쉽게 손상되게 합니다.

 

🔹 올바른 보관법

  • 우산을 가능한 한 세워서 보관하세요. 벽에 걸 수 있는 고리가 있다면 펼친 채 걸어두는 것도 좋습니다.
  •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, 우산 커버에 넣어서 보관하는 것이 먼지 유입을 막고 깔끔합니다.
  • 자동차에 둘 경우, 트렁크보다 실내 그늘진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.
  • 장기 보관 전에는 반드시 깨끗이 세척하고 말린 후 커버에 넣어주세요.

우산은 세워서 보관하는게 좋아요


4. 우산 고르는 팁도 함께 알아두자

관리도 중요하지만, 애초에 튼튼한 우산을 고르는 것도 오래 쓰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.

가격보다는 내구성과 구조를 체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.

 

🔹 우산 구매 시 체크포인트

  • 살의 개수: 8개 이상인 우산은 바람에 강하고 안정감이 있습니다.
  • 자동/수동 여부: 자동 우산은 편리하지만 구조가 복잡해 고장 위험이 더 크므로, 사용 습관에 따라 선택하세요.
  • 방수 코팅 여부: 발수 기능이 있는 우산은 물기가 쉽게 털어져 관리가 수월합니다.
  • 핸들 재질: 고무 그립이나 나무 재질 등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손잡이는 사용감을 높여줍니다.

5. 우산도 재활용이 가능할까?

고장 나거나 오래된 우산은 무조건 버려야 할까요? 그렇지 않습니다.

최근에는 우산 재활용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습니다. 고장 난 우산 살은 철제 재활용이 가능하고,

천 부분은 소형 방수 파우치나 에코백 재료로 활용되기도 합니다.

 

🔹 친환경 실천 팁

  • 우산이 고장 났다면 구청이나 재활용 센터에 ‘소형 철재’로 분리 배출해 보세요.
  • 일부 지역에서는 ‘우산 살 교체 서비스’도 제공하니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.
  • 손재주가 있다면 DIY 소품으로 재탄생시켜 보세요.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우산 천으로 만든 방수 파우치소형 에코백 만들기는 환경 교육에도 도움이 됩니다.

✅ 결론: 우산, 잘만 관리하면 몇 년도 쓸 수 있다

우산은 단순한 소모품이 아닙니다. 적절한 관리와 보관만으로도 2~3년 이상 쓸 수 있는 생활 필수품입니다.

오늘 소개한 꿀팁들을 한두 가지라도 실천해 보세요.

우산이 더 이상 금방 망가지는 ‘1회용품’이 아니라, 매년 꺼내 쓸 수 있는 믿음직한 장마철 동반자가 될 수 있습니다.

비 오는 날 더 이상 우산 때문에 스트레스받지 않도록, 오늘부터 바로 실천해 보세요. 내년 장마에도 올해의 우산을 꺼낼 수 있을지 모릅니다.